누군가는 또 밈코인으로 인생을 바꿨다.
며칠 전에는 @blknoiz06 의 solana:9cRCn9rGT8V2imeM2BaKs13yhMEais3ruM3rPvTGpump 이 한참 화제였던 것 같은데 며칠 지나지도 않아서 @RobinhoodCrypto 의 자체 체인의 밈코인 cash-cat:native 으로 몇천 만원, 몇 억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
코인을 모르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밈코인 그건 뭐냐 하실텐데, 까닥 잘못했다가는 무일푼이 될 수도 있기에, 도박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지, 그래도 여느 주식 투자처럼 리서치는 기본이고 다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이겨내고,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배팅할 수 있어야 해서 또 이게 마냥 도박은 아니라는 애매한 말만 드릴 수 있겠다.
아무튼, 내가 뭐 어떻게 발버둥을 쳐도 안 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, 당연히 부럽다. 그 사람들에게도 응분의 노력과 배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으나, 도대체 나도 무슨 노력을 어떻게 얼마나 더 해야할까. 노력이 부족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인간이니까 억울하다는 감정이 먼저 든다고 해야되나.
그래서 그냥 부럽다는 말밖에 더 보탤 것이 없다. 코인판에 돈이 없다고 해도 기회는 있는 법이고, 언제나처럼 나는 그 기회의 순간에 자리하지 못했을 뿐. 코스피도 그랬고, 미국 주식도 그랬고. 이 반복이 지겹다.
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는데, 도대체 나는 언제쯤이면 준비가 되어서 그 기회라는 것을 잡아볼 수 있을까. 하루빨리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을 비우면 좀 나아지려나. 그저 적립식 투자로 하루하루 쌓아나가는 게 나의 최선일까. 그러나 나는 그냥, 깔보이는 게 싫은 걸지도 모르겠다.
그사람들은 나를 단 한 번도 깔보지 않았을 수 있지만, 이 마음 속에 있는 어떤 아주 고약한 심보가, 은연 중에 가상의 누군가를 적으로 만들어 두는 느낌이다. 그래서 또 나는 번번이 실수를 하고, 또 또 또 또 또 잘못을 반복한다.
이번에는 다르겠지. 이번에는 다를거야. 그렇게 또 다시 과거의 실수와 잘못에서 무엇 하나 배우지 못하고 욕심이라는